나스닥 폭락, 금값 급등, 비트코인은 어디로 갈 것인가?
저자: Peter Schiff
현재 나스닥 지수는 12% 하락했습니다. 만약 이번 조정이 약세장으로 발전하고 나스닥과 비트코인 간의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면(즉, 나스닥이 12% 하락할 때 비트코인은 24% 하락), 나스닥이 20%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약 65,000 달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나스닥이 진정한 약세장에 들어간다면 하락폭은 20%를 훨씬 초과할 수 있습니다.
역사적으로 기술주 거품이 붕괴된 후 나스닥 지수는 거의 80% 폭락한 적이 있습니다; 2008년 금융위기 동안에는 55% 하락했습니다; 그리고 2020년 팬데믹 발생 시 나스닥도 한때 30% 하락했습니다. 이 세 번의 약세장의 평균 하락폭은 약 55%입니다. 이번 약세장의 하락폭이 작더라도 40%에 불과하다면 비트코인의 하락폭은 80%에 이를 수 있으며, 즉 20,000 달러 정도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, 매도세가 심화되면 20,000 달러 이하로 떨어지거나 더 낮은 가격을 탐색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 아닙니다.
한편, 금과 나스닥의 상관관계는 항상 부정적이었습니다. 2023년 12월 16일 나스닥이 정점을 찍은 이후 금은 13% 상승하여 거의 완벽한 1:1 부정 상관관계를 형성했습니다. 만약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, 나스닥이 40% 하락할 때 금 가격은 3,800 달러를 돌파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동시에 외환 시장에서 달러가 크게 평가절하된다면, 금의 상승폭은 3,800 달러를 훨씬 초과할 수 있습니다.
금 가격이 3,800 달러에 도달하고 비트코인이 20,000 달러로 하락한다면, 금으로 환산한 비트코인 가격은 85% 이상 하락할 것입니다. 이는 비트코인이 "디지털 금" 또는 "가치 저장" 자산으로서의 시장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릴 것입니다. 그때 정부와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이유를 잃게 되고, 미국 및 각 주 정부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지 않을 것입니다. 또한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도 대량으로 자산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매도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상황에서 MicroStrategy와 같은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은 자산 부채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결국 파산 위험에 직면할 것입니다.
종합적으로 볼 때, 이번 주식 시장 폭락이 역사적 추세와 유사하다면 금은 궁극적인 안전 자산이 될 것이고, 비트코인의 시장 위치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. 비트코인이 이러한 대환경 속에서 기술주 위험 자산 속성에서 성공적으로 탈피하고 진정한 "디지털 금"의 가치 위치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.